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온 공국 (문단 편집) == 전쟁 범죄 == 설정상, 지온 군인들은 도덕성이 높고 기렌의 방침에 따라 점령지 주민들에게 패악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식으로 오히려 왠지 모르게 건담의 파생 작품이 나올수록 지온 군은 착한 군대처럼 연출되며, 전쟁 범죄도 지구 연방이 빌미를 줬으니 연방이 더 나쁘다'고 작품 내적으로 주장하는 게 아닌가 싶은 모양새를 띤다. 게다가 건담 팬사이트나 설정집에서도 은근슬쩍 지온에 온정적인 서술이 눈에 띄기도 한다. 하지만 '''[[브리티시 작전]]''' 하나만으로도 지온에 대한 미화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지온 공국이 1년전쟁을 시작한 주된 명분은 스페이스 노이드의 완전한 자치독립 실현과 연방 타도였다. 그러나 스페이스 노이드의 독립이란 가치는 전쟁 초반 지온군의 비인도적인 공세로 [[스페이스 노이드]] 인구가 밀집된 사이드 1, 2, 4, 5가 모조리 파괴되고 미리 피난하지 못한 거주민들이 전부 전투에 휘말리거나 생화학 무기에 노출되어 몰살당하면서 지온 공국 스스로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다.[* 도의적인 측면을 포기한 채 억지로 스페이스 노이드 해방을 강행한다고 해도, 지온 공국이 위치한 사이드3는 이미 독립된 상태이며 중립지대인 사이드6와 원래부터 지오니즘의 영향력이 미약했던 [[달]], 그리고 일부 소행성대 거주지를 제외하면 딱히 지온 공국이 해방시킬 만한 곳도 없다.] 무엇보다 지온 공국은 이미 공화국 시점부터 연방의 지배에서 벗어나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참정권 등 모든 기본권을 회복하고 콜로니의 주권을 되찾은 상태였기에 독립전쟁이라는 말부터가 어불성설이었다.[* 연방의 경제 봉쇄가 수십 년 동안 계속되는 등 지구 연방이 지속적으로 독립된 지온을 위협했다는 설정이 있긴 하다.] 오랫동안 누적된 지구 중심의 지배구조에 대한 불만 등 지온이 전쟁을 시작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근인이 된 건 자비가 내에서도 독보적인 주전론자였던 [[기렌 자비]]의 선동과 그런 기렌을 중심으로 한 지온 독재 정권의 정복욕이었다. 거기다 군벌화된 지온의 잔당들이 지온 공국이 패망한 뒤로도 계속 크고 작은 전란을 일으키며, 스페이스 노이드와 어스 노이드의 관계를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몰아갔다. 유니콘에선 일단 민주주의 사회 시민들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투표권이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 박탈되었다는 사실이 강조되며 연방의 어두운 면을 상세히 설명한다. 각 콜로니의 대표는 지구 연방에서 꽂는 낙하산이 맡으며 사이드 의회는 물론, 지구 연방 중앙 의회에 대한 투표권도 없다. 여기에 콜로니가 생산하는 식량, 물자 등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이 지구에 헐값에 팔려나가는 듯한 암시를 준다. 1년 전쟁과 그 이후에 이어진 난장판으로 환경이 개판인 지구가 어쨌거나 윤택함을 누리고 있다는 배경이 그것.[* 이를 지구연방의 기민 정책이라고 말한다.] 외전이지만 본편의 과거를 다룬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지구연방이 [[건탱크]]와 전차를 동원해 시위를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연방의 통치가 강압적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건탱크를 동원한 경우는 문조 공화국의 의장이 사망한 전대미문의 사태였고 탱크를 투입한 것은 식량 구역 소실 때문이었다. 후자의 경우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장 봉기가 일어나서 시가전을 펼치는 수준이었다. 물론 이외에 연방의 통치 묘사가 강압적이라는 묘사는 없다. 오히려 지온 공국이 나치 독일과 유사하게 정보국을 운영하고 여론은 선동 조작하는 것으로 나온다.] [[일년전쟁]] 개전과 동시에 '지온에 동조하지 않는' 사이드1, 2, 4의 무수한 콜로니에 기습공격과 함께 독가스를 주입,[* [[MSV]]에서 추가된 설정. 이후 0083에서 또 추가된 설정 중에는, [[시마 가라하우]]가 가스를 주입한 주요 실행 책임자 중 하나라는 대목이 있다. 다만, 아이러니한 건 실상 시마는 이게 최루가스라고 속아서 작전을 실행했으며, 이후 실행을 지시했던 상층부는 이 학살극을 시마 부대가 독단으로 친 대사고로 공표해 버린다. 그래서 시마 본인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고, 부대는 같은 지온 잔당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물론 이건 0083 본편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특전영상이나 드라마CD 등의 뒷 설정으로, 극중 시마의 정신없던 행동거지를 개연성 있게 만들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시마는 사실상 토사구팽을 당한 셈이다. 실제 파시스트 추축국들이 2차대전에서 자행했던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공식적인 민간인(유대인, 슬라브, 중국인 등)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장치로서 지온 정부를 추축국과 같은 [[인간말종]]들로 묘사하는 데 일조한다.] 거의 전 주민을 전멸시켰으며 [[브리티쉬 작전|그렇게 주민이 전멸한 콜로니들 중 한 기를 이용해 지구에 꼴아박아 지구에 거주하던 주민의 1/4에 달하는 30억명을 학살하는 등]] 엄청난 규모의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호주와 북아메리카 북동부, 그리고 태평양 연안국가 일부가 송두리째 뽑혀나갔고 안 그래도 환경 복원이 진행되고 있던 지구는 더욱 더 황폐화되었다.]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중립을 주장하지만 사이드 3과 가까운 이 사이드들이 언제든지 연방의 편을 들어 지온의 뒤통수를 칠 수 있기 때문에 그 후환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일년전쟁 개전 후 1주일만에 30억 명을 죽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루움 전역|20억 명을 추가로 죽인]] 아주 악질적인 세력'''이다.[* 이 당시의 샤아 아즈나블은 공국군에 잠입해 지온 가문의 원수이자 그의 이상을 사칭한 자비 가문에 복수할 기회를 노리면서 신분을 위장해 전공을 세우고 있었다.] 따지고 보면 스페이스 노이드들의 해방 전쟁을 시작하자마자 저지른 짓이 같은 동포인 스페이스 노이드들을 '''학살'''한 것이다. 첫 단추부터 아예 잘못된 셈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페이스노이드의 해방을 기치로 일어서 놓고는 지구민은 물론 달, 사이드 3, 중립을 표명한 사이드 6, 1개 번치 밖에 없고 인구도 아주 적은 사이드7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스페이스노이드가 몰살당했다.''' 창작물에서 이 정도로 계획적이고 집요한 살상을 저지른 집단은 거의 지온이 최초이며 유일하다시피 하다.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에서는 아예 중립 콜로니에 핵을 발사하려고 했다.[* 중립 콜로니에서 모빌슈트를 개발하던 연방쪽이 먼저 조약을 깼다는 게 이유였다. 킬링에게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남극 조약을 어긴 것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똑같이 남극 조약을 위반하는 핵무기 사용을 하는 것)"라고 말하던 소장을 살해한 것은 덤이다.] 마지막으로, 리길드 센추리 직전에 식량 상황이 막장으로 되었는데, 지온군 잔당인 [[데라즈 플리트]]가 북아메리카의 곡창 지대(Great Plains)를 망가뜨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쿠쿠루스 도안]]이 [[쿠쿠루스 도안의 섬|주인공인 에피소드]]에선 지온 공국 군인인 도안이 과거에 '''자신이 불태운 마을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까지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다. 심지어 [[자브로]]의 [[짐(MS)|짐]] 격납고에 시한폭탄을 설치하기 위해 침투한 [[샤아 아즈나블]] 휘하의 지온 병사들이 그 곳에서 [[카츠 하윈]], [[레츠 코판]], [[키카 코바야시|키카 카타모토]] 삼총사를 발견하자[* 참고로 이 셋의 나이는 당시 '''8살(카츠), 6살(레츠), 4살(키카)'''이었다.] '''이들의 입을 틀어막고 꽁꽁 묶어 감금해둔 채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도망치는''' 묘사도 나온다. 다시 말해 아동살해 미수인 셈. 이렇게 보면, [[기동전사 건담]]의 특징이라고 알려진 선과 악의 구분이 명확치 않다고 하는 특징은 사실이 아닌 셈이다. 물론 연방 또한 깨끗하지 않은 곳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완벽한 선역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지른 짓거리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 이미 악당 이상의 이미를 가지지 못하는 지온보다는 훨씬 낫다. 지온이 얼마나 심한가 하면 악의 축으로 지탄받는 티탄즈조차도 지온에 비하면 잡범일 정도다.[* 일단 티탄즈가 저지른 학살은 30번치 학살, 사이드 2의 콜로니 2개 학살(하나는 독가스로 학살했고, 다른 하나는 그리프스 2를 발사해 파괴했다.)이다. 이외에 작전이 실패하며 미수에 그친 그라나다에 콜로니 낙하도 있다. 하지만 티탄즈의 학살은 Z건담이 시작하기 전인 0084년부터 87년까지 작품에서 공인 된것만 3번이기에 1주일 사이에 수십억을 죽인 지온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도 한참 작은 수준이다.] 따지고 보면 1년 전쟁 이후 연방의 막장인 일면들도 지온 공국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1년 전쟁의 여파는 우주세기 내내 이어지며, 이후로도 지온의 후신을 자처하는 세력들이 난장판을 벌이면서 연방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안받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온과 후신세력들이 시궁창스러운 정책과 적대행위를 해오는 마당에 연방만 다른 차원에 사는것마냥 선진적이고 완벽하긴 힘든 노릇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